일본 아라야의 랜도너 스왈로우가 바이클리에 입고 및 판매가 시작되었습니다.
전체적으로 클래식하면서도 실용적인 디자인이 그 장점이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앞모습입니다.
브레이크 케이블이 위쪽으로 솟아있는 모습입니다.
이런 방식은 여행중 브레이크 케이블이 손상되었을때 자가 교환을 손쉽게 해줍니다.
일반적으로 핸들바의 라인을 따라가서 바테잎 아래로 와이어가 지나가는 방식은 바테잎을 다시 재설치해야하죠.
또한 핸들바백을 설치할때에도 케이블 간섭이 생기지 않습니다.
비단 이런 장점만이 아니라 시각적으로도 클래식한 맛을 더해주는 일종의 소품역할도 해줍니다.
엠블럼과 헤드셋, 프론트 브레이크의 스타퍼입니다.
상당히 미려하게 가공되어있음을 볼 수 있습니다.
헤드셋은 TANGE 제품입니다.
엠블렘에는 1904년부터 시작된 아라야의 자전거 역사에 대한 자부심도 볼 수 있습니다.
포크는 당연히 크로몰리입니다.
포크 중앙에 랙홀이 없어 튜브스의 타라 같은 패니어용 랙을 순정상태로 장착은 불가능하지만, 어댑터를 장착하면 가능은 합니다.
다른 양산형 자전거들처럼 다운튜브에 회사이름이 아닌 모델명이 인쇄되어있습니다.
브랜드 로고는 싯튜브에 이렇게 자그맣게 붙어있습니다.
더블버티드 크로몰리 프레임으로 무게를 줄였습니다.
수평탑 프레임이며, 이번에 도입되는 모델은 사이즈 500mm만 판매됩니다. 540mm는 품절로 수입이 되지 않습니다.
유효탑튜브 길이 525mm 스탠드오버 높이는 약 740mm 이나 탑튜브 위로 브레이크 와이어가 지나가므로 745~750mm 정도까진 생각하셔야 합니다.
권장신장은 168cm~175cm 정도입니다만, 인심등 체형의 차이에 의해 약간의 융통성은 생길 수 있습니다.
펜더와 프론트 서포트랙이 기본으로 제공됩니다.
서포트랙이기 때문에 패니어는 장착불가이나, 클래식 핸들바백을 장착하기엔 안성마춤입니다.
또한 펜더와 랙 모두 실버 폴리싱 디자인이라 클래식하게 잘 어울립니다
프론트랙은 NITTO 제품이며, 아라야 랜도너를 위해서만 만들어진 디자인이라고 합니다.
팬더 스테이의 장착부입니다.
혼조 스타일의 펜더는 OEM생산을 받은 것으로 보입니다.
역시 반짝반짝한 스텐레스 재질이라서 자전거의 멋을 한층 더해줍니다.
혼조펜더의 수급이 쉽지 않은 것을 생각하면, 클래식 랜도너로서 상당한 어드밴티지가 있는 셈입니다.
포크와의 결합부입니다.
피벗볼트와의 체결이 매우 멋들어지게 되어있습니다.
다만 랙과 함께 장착을 해야하므로 탈부착은 까다로운 편입니다.
변속레버입니다.
다운튜브 쉬프터이며, 듀라에이스 7900 쉬프터레버가 채택되었습니다.
밋밋한 디자인의 바엔드 쉬프터와는 차원이 다른 디자인입니다.
듀라이에스 로고는 상단부에 인쇄되어있습니다.
브레이크는 시마노의 BR-CX50 캔틸레버입니다.
육안으로만 봐도 상당히 견고해보입니다.
타이어는 26x1.5 파나소닉의 파나레이서-파셀라입니다. 검월 타입이고 역시 클래식 랜도너에선 빠질 수 없는 부분이지요.
프론트 리어 모두 시마노의 티아그라 32홀 허브입니다.
성능에 내구성까지 놓치지 않는 선택이라 볼 수 있습니다.
사실 아라야는 림을 전문으로 제조하는 회사이기도 합니다.
가공이 예술이네요
티수는 48-36-26T 입니다.
앞 뒤 변속기는 모두 시마노의 티아그라입니다.
클래식하면서도 실용적인 면을 놓치지 않으려는 노력이 여기서 보입니다.
빈티지 스타일의 클래식 자전거들은 구동계까지 구형을 사용하려 노력하기도 하는데, 랜도너는 여행도 겸해야 하므로, 이런 부분은 과감히 클래식을 탈피하였습니다.
(양산형인걸 생각하면 사실 어쩔 수 없는 선택이었을 수도 있습니다만..)
체인 역시 시마노 티아그라를 사용하였습니다.
카셋트는 11-25T 에 10단입니다.
크랭크 이빨수와 비교해보면, 묵직하고 헤비한 여행을 위한 주행보다는 좀 더 경쾌한 주행을 위한 셋팅을 목적으로 한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안장은 기본적으로 브룩스의 B-17 스탠다드 허니브라운이 제공됩니다.
별도의 설명이 필요없는 안장이죠
핸들바는 역시 NITTO. B135 그랜드랜도너입니다.
브레이크레버는 다이아콤페
핸들스템은 퀼스템이며, NITTO의 PEARL NJS 입니다.
이런 파트들만 둘러봐도 아무렇게나 선정한 사양이 아닌 것을 볼 수 있습니다.
형광색 링을 제거하고 누르면 페달이 쉽게 탈착이 됩니다.
포장을 자주 해야하는 여행자를 위한 배려겠죠
본 페달 자체도 고가에 속하는 페달입니다.
위에서 본 레드 색상 말고도
다크모스 그린의 두가지 컬러가 제공됩니다.
전체적으로 둘러봤을때 헤비한 투어링을 꾸미실 분들보다는, 경쾌한 라이트 투어링이나, 클래식한 멋의 랜도너를 찾으시는 분들께 적합해보이는 제품입니다.
굳이 여행을 떠나지 않더라도 멋스럽게 탈 자전거를 찾으시는 분들께도 강력하게 추천드릴 수 있는 멋있는 자전거입니다.
다만 현재 도입사이즈가 500mm 로 제한되어있다는 것이 아쉬운 점입니다.
아 한가지 빼먹은게 있습니다!
좌측 싯스테이에 보면 이런 펙이 나와있습니다.
바로 클래식 펌프를 장착할 수 있는 팩인데요
아라야 스왈로우에는 이 펙에 장착할 수 있는 클래식 펌프를 기본제공합니다.
클래식한 분위기의 랜도너.. 아라야 스왈로우
클래식 흉내만 낸것이 아니라, 실생활에서 사용하기에도 실용적이기 까지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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